하나님의 새로운 사회(대안적 공동체로서 교회)에서 공동체 구성원은 성령께서 자신의 뜻대로 주시는 은사로 교회 안에서 각각 자신의 역할로 섬긴다. 성령의 은사적 공동체는 신적 능력이 충만하게 나타나서 ‘다양성 속에서 일치’라는 아름다움을 맛본다. 일치와 하나됨은 대조 사회의 특징으로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의 진가를 보여 준다. 교회는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 분투할 뿐 아니라, 은사의 민주적 발현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구성원들의 인격적인 삶을 중요하게 여긴다.
교회 안에서 ‘자유의 다양성’만 있고 ‘사랑의 일치’(묶고 엮는 것)가 없다면 교회는 초점 없이 산만하게 될 수도 있다.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 위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부르신 백성됨(시민됨)을 제대로 발휘해야 한다. 일치와 하나됨으로 형성되려면 사랑의 세부적인 덕목들을 갈고 닦아야 한다. 하나됨을 위해 혼신을 다할 때 참된 부르심을 확인한다.